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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매티스와 고효준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반면 SK 고효준 카드는 그야말로 깜짝 카드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김광현, 송은범, 고든, 윤희상을 선발로 내세웠기에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공을 던지지 않은 송은범 또는 윤희상이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감독은 "투수들이 모두 불펜에서 대기를 해 당장 등판하기 힘든 상황이다. 김상진 투수코치와 상의 끝에 고효준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고효준은 올시즌 5승8패 방어율 4.26의 평범한 성적을 남겼고 삼성과의 맞대결은 7경기 등판해 1패 방어율 4.94로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고효준이 최형우, 박한이, 채태인 등 좌타자들을 상대로 경기 중반까지만 잘 버텨준다면 필승 불펜을 투입해 승부를 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