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거포 앨버트 푸홀스의 3연타석 홈런을 앞세운 세인트루이스가 2승째(1패)를 따냈다.
1회초 앨런 크레이그의 선제 솔로포로 기선을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텍사스의 실책과 심판의 어설픈 판정으로 빚어진 1사 1루의 기회에서 연속 안타가 나오며 1점을 더 달아난 세인트루이스는 이어진 1사 만루의 기회에서 존 제이의 땅볼을 잡은 텍사스의 1루수 마이크 나폴리가 어이없는 홈 송구 실책을 한 사이 2명의 주자가 더 홈을 밟으며 4-0까지 앞서나갔다.
5회초 세인트루이스가 3점을 더 보태자, 5회말 텍사스 역시 3점을 따라붙는 등 계속된 난타전은 푸홀스의 맹타가 시작된 6회초부터 사실상 일단락됐다.
월드시리즈 4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24일 열린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