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기남은 8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9번-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만난 그는 "떨리지는 않는다. 경기에서 잘 하는 게 중요하다"며 미소지었다. 곧이어 "우리 팀이 큰 경기를 많이 치르지 않았나"라며 "나 뿐만 아니라 다들 크게 긴장하는 것은 없다"고 했다.
박기남은 지난 2009년 한국시리즈에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3타수 무안타의 기록만을 남겼다. 그는 "그때 못한 건 신경쓰지 않는다. 이번에 잘 하면 된다"면서 "오늘 선발로 나가는데 실수없이 집중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