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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대행의 메시지 "즐겁게 플레이 하라"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10-08 12:19


SK와 KIA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SK 이만수 감독대행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잔치엔 잔치 분위기가 나야죠. 즐겁게 하라고 했습니다."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격전을 앞둔 SK 이만수 감독대행이 첫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당부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감독은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에게 특별한 주문을 하지는 않고 딱 한마디를 전했다"고 했다. 무슨 말이었을까. 그 말은 "경기를 즐겁게 하라"였다.

"나는 선수시절 큰 경기를 많이 해봤다. 그리고 나이를 먹으니 더 긴장이 안된다"는 농담으로 취재진에게 웃음을 선사한 이 감독은 "이런 큰 경기에서는 영웅이 되고, 스타가 되려 해야지 자신들의 경기력이 나온다"며 "긴장하지 않고 즐겁게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날 선발로 나서는 투수 김광현에 대해 "몸상태는 아주 좋다. 아직 1차전 이후 어떻게 기용할지 결정을 하지는 못했지만 확실한 건 오늘 아주 많은 투구수를 기록할 것"이라며 김광현의 컨디션이 정상에 올라와있음을 시사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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