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창단 첫 정규리그 2위를 했다. 즉 플레이오프 직행해서 준PO 승리팀을 기다려본 적이 없으니 휴식기간 동안 어떻게 훈련을 하는지도 모른다.
훈련 내용도 정해놨다. 기본부터 실전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도록 했다. 일단 첫 이틀간은 기본을 다진다. "큰 경기에서는 아무래도 수비와 작전에서의 작은 실수가 승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양 감독은 "첫 이틀간 훈련에서는 수비 포메이션 등 수비훈련과 번트, 히트앤드런 등 작전에 대한 훈련을 주로 할 계획"이라고 했다.
11∼13일간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시간이다. 11일과 13일에 청백전이 예정돼 있다. 11일은 감각을 찾는 차원에서 경기를 하고 13일엔 실전과 비슷하게 할 예정. 투수조와 야수조가 다른 팀이 돼서 싸운다. 양 감독은 "아무래도 2군 투수들의 공을 치는 것보다는 1군 투수들의 공을 치는 것이 타자들에게 실전 감각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1차전을 하루앞둔 15일은 경기를 앞두고 하는 평상적인 훈련으로 플레이오프 준비를 마친다.
양 감독은 "큰 경기를 많이 치러봤다.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