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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 앞둔 프로야구, 이제 남은 것은?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1-10-05 14:08


롯데가 4일 2위를 확정지은 뒤 팬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답하고 있다. 부산=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4강 싸움이 끝났다. 막판까지 치열했던 2위 전쟁에서 롯데가 이겼다. 이로써 1위 삼성과 롯데, 그리고 3,4위는 SK와 KIA가 마지막 순서를 정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진행중인 싸움도 있다. 과연 무엇이 남았을까.

우선 5위 전쟁이 볼만하다. 4일 현재 두산과 한화가 공동 5위다. 그 바로 아래에 반게임 뒤진 LG가 있다.

사실 5위는 아무 메리트가 없다. 그냥 순위일 뿐이다. 하지만 이 세팀은 5위에 마지막 자존심을 걸었다.

남은 경기는 똑같이 2경기씩이다. 따라서 시즌 최종전이 끝나야 승자를 알수 있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공동 5위가 나올수도 있다.

개인타이틀에서는 홀드와 타점 부문이 박빙이다. 홀드에서는 삼성 정현욱과 정우람이 공동 선두다. 24개씩을 기록하고 있다. 똑같이 2경씩이 남아, 이 역시 최종전이 끝나야 결과를 알 수 있다.

타점에서는 삼성 최형우가 115개로 1위, 롯데 이대호가 113개로 2위다. 이대호의 막판 역전 여부가 관심거리다.

최형우와 이대호는 홈런에서도 막판 경쟁 중이다. 최형우가 30개로 이대호(27개)에 3개 앞서 있다. 사실 쉽게 뒤집기는 힘든 차이다. 하지만 이대호가 4일 팀의 2위가 결정난 뒤 "이제는 큰 스윙을 하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거리는 있지만, 볼만한 싸움이 될 듯 하다.

한편, 최다세이브 아시아 타이기록을 이룬 삼성 오승환(47세이브)은 신기록을 향한 자신과의 마지막 싸움을 하고 있다. 아시아기록은 2006년 오승환 본인이 세웠었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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