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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선수(MVP)는 역시 성적이 기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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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다른 팀 선수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MVP라는 것은 그해 가장 성적이 뛰어난 선수가 받는 것이 맞다고 본다. 윤석민이 거둔 투수 부문 4관왕은 다른 후보군에 비해 압도적이다. 오승환과 최형우도 뛰어난 성적을 냈지만, 윤석민에 비하면 다소 손색이 있다"고 분석했다.
올 시즌 윤석민은 27경기에 나와 17승5패1세이브, 방어율 2.45 탈삼진 178개 승률 7할7푼3리로 다승과 방어율 탈삼진 승률 등 투수 4개 부분에서 1위를 확정지었다.
당시 해태(KIA전신) 에이스 선동열은 35경기에 등판해 19승6세이브4패, 방어율 1.55 탈삼진 210개 승률 8할2푼6리를 기록하면서 4관왕(다승 방어율 탈삼진 승률)을 차지했다. 그러나 MVP는 홈런(35개) 안타(160개) 타점(114개) 득점(104개) 장타율(0.640) 등 타자 5개부문 1위를 차지한 빙그레(한화 전신) 4번타자 장종훈에게 돌아간 바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