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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작은거인' 김선빈이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그런데 남은 3경기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김선빈은 '2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와 '생애 첫 규정타석 및 3할 타율'을 달성할 수도 있다. 우선 가장 달성이 유력시되는 것은 '생애 첫 규정타석 소화' 타이틀이다. 시즌 최종전까지 마치면 규정타석 기준은 412타석으로 늘어나는데, 김선빈이 남은 3경기에서 6타석을 더 나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김선빈은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주전으로 뛰면서 총 21타석을 소화해 경기당 평균 4타석 씩은 나왔다.
다음으로 가시권에 있는 것은 바로 '2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타이틀. 김선빈은 입단 3년째인 지난해 102안타를 치면서 처음으로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3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96개의 안타를 친 김선빈이 앞으로 4개의 안타를 추가하면 타이틀을 달성하게 된다. 달성이 쉽기만 한 목표는 아니다. 최근 5경기에서 김선빈은 타율 1할1푼8리(17타수 2안타)로 다소 부진하다. 한창 타격감이 좋던 시즌 초반이었다면 어렵지 않게 3경기에서 안타 4개를 칠 수 있었지만, 최근 하락세인 점을 고려하면 4안타 추가를 만만히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반드시 3경기 중 무조건 한 경기 이상은 멀티히트를 기록해야만 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