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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임창용, 2년 연속 30세이브 성공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10-02 16:48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이 2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임창용은 2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말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으면서 1실점했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팀의 4대3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30세이브째. 지난해 35세이브를 거둔 데 이어 2년 연속 30세이브다. 임창용은 지난 2008년 일본에 진출해 첫해 33세이브를 올렸고, 2009년에는 28세이브를 기록했다.

첫 타자 후지타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낸 임창용은 대타 아라나미와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곧바로 이데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시모조노의 유격수 땅볼 때 1루 주자 이데가 2루에서 아웃되면서 2사 1,3루. 임창용은 와타나베에게 또다시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1실점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쓰쯔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야쿠르트의 4대3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151㎞를 기록했으며, 임창용은 직구 위주의 피칭에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한편, 오릭스 이승엽은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6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골라내는데 그쳤다. 오릭스는 라쿠텐에 3대5로 패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야구르트 임창용.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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