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실점의 빌미는 대부분이 수비 실책인데요. 두산이 한화의 실책성 수비 3개를 틈타 3회에만 9점을 뽑아내며 12대5로 승리했습니다. 3회 무사 1루서 정수빈의 희생번트를 잡은 1루수 장성호가 1루 커버를 들어온 한상훈에게 던지기 직전 놓치는 실책을 하는 바람에 대량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두산 특유의 뚝심과 집중력도 빛을 발했지요. 내일 두산은 넥센을 상대로 김승회가 선발로 나서고, 한화는 내일과 모레 경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