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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 비공인 방망이 해프닝'의 불똥이 KIA 안치홍에게도 튀었다.
'양의지 배트'는 넥센측 덕아웃에서도 화제가 됐다. 최규순 심판위원 손에 들린 문제의 S배트에는 양의지의 영문 이름과 선수넘버인 25번까지 또렷하게 새겨져 있었다. 넥센 선수들은 "일부러 주문한거 같은데 앞으로 못 쓰겠네"라며 웃었다. 일부 넥센 선수도 같은 제조사 배트를 소유하고 있었다.
한화 한상훈은 지난 27일 LG전 첫 타석에서 LG 포수 심광호의 항의로 박종철 심판위원의 지적을 받고 배트을 바꿔 타격을 한 바 있다. 가르시아에게 선물을 받은 미국산 A배트였는데 '양의지 S배트'와 마찬가지로 비공인이었기 때문이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