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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선발 고원준? 우리는 순리대로 갑니다."
특히 관심이 집중된 것은 고원준의 등판 일정. 순서대로라면 30일 경기에 장원준이 등판하고 31일 삼성전에는 고원준이 나설 차례. 하지만 일각에서는 고원준이 올시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1일 부산 KIA전에 나서고 사도스키의 등판이 하루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양 감독은 "그렇게 되면 사도스키는 4일 휴식 후 등판이라 문제가 없다. 하지만 고원준은 7일을 쉬고 등판하게 된다"며 "물론 당장 1승이 급하다면 고원준을 투입할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1승이 아니다. 시즌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1경기 승리를 위해 현재 잘 돌아가고 있는 선발 로테이션을 굳이 무너뜨릴 필요가 없다는 양 감독의 생각이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