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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재균이 좀처럼 볼 수 없던 홈스틸을 시도했는데 아쉽게도 인정받지 못했다.
주자가 1루나 2루에서 투구전에 먼저 뛰고 이후 폭투나 패스트볼로 공이 뒤로 빠졌을 때는 도루로 인정이 되지만 홈스틸일 때는 다르다. 야구규칙 10.08에는 '홈스틸일 경우 3루주자가 투구전에 스타트했더라도 폭투 또는 패스트볼의 도움 없이 득점할 수 있었다고 기록원이 판단하였을 경우에 한하여 그 주자에게 도루를 기록한다'고 돼 있다.
이날 기록을 맡은 김태선 기록위원은 "황재균이 홈을 밟기 전에 이미 공이 포수에게 왔기 때문에 포수가 제대로 잡았다면 아웃이 될 타이밍이었다"며 포수 패스트볼에 의한 득점으로 판정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