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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복귀 첫 단계는 무사히 통과했다.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제 김광현의 복귀는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으로 투구밸런스 회복 및 근력회복훈련을 병행할 예정.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별다른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으면 오는 10일~15일 사이에 2군에서 실전피칭을 하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2군 경기에서 만족할 만한 피칭을 하게 되면 곧바로 1군에 합류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했다. 계획대로라면 9월 중순에는 1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게 조심스럽다. 지난 6월23일 KIA전 이후 투구를 하지 못했다. 피칭에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자신감과 실전감각이 필요하다. 때문에 1군 실전등판을 하더라도 볼 개수에 제한을 둘 예정이다.
팀내 에이스인 만큼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최대한 신중하게 부활의 절차를 밝겠다는 의미다.
SK는 27일 현재 KIA, 롯데와 함꼐 2위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김광현의 복귀는 순위싸움 막바지 최대변수다. 게다가 SK는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광현의 복귀가 실패로 돌아갈 경우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때문에 김광현 복귀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한 신중하게 복귀플랜을 짜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