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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바지 최대변수 김광현, 불펜피칭 돌입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1-08-28 14:02


SK 김광현. 스포츠조선DB

일단 복귀 첫 단계는 무사히 통과했다.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SK 에이스 김광현은 26일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베이스볼 클리닉에서 최종진단을 받았다. 예상했던 것처럼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그는 27일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30개의 볼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상태는 좋았다.

이제 김광현의 복귀는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으로 투구밸런스 회복 및 근력회복훈련을 병행할 예정.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별다른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으면 오는 10일~15일 사이에 2군에서 실전피칭을 하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2군 경기에서 만족할 만한 피칭을 하게 되면 곧바로 1군에 합류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했다. 계획대로라면 9월 중순에는 1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게 조심스럽다. 지난 6월23일 KIA전 이후 투구를 하지 못했다. 피칭에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자신감과 실전감각이 필요하다. 때문에 1군 실전등판을 하더라도 볼 개수에 제한을 둘 예정이다.

"아직 선발로 내세울 지, 중간계투로 내세울 지에 대해서는 결정을 하지 않았다. 복귀상황을 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3회면 3회, 50개면 50개 등 투구수 제한을 둘 생각"이라고 했다.

팀내 에이스인 만큼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최대한 신중하게 부활의 절차를 밝겠다는 의미다.

SK는 27일 현재 KIA, 롯데와 함꼐 2위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김광현의 복귀는 순위싸움 막바지 최대변수다. 게다가 SK는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광현의 복귀가 실패로 돌아갈 경우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때문에 김광현 복귀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한 신중하게 복귀플랜을 짜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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