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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감독 "박용택 급속도로 좋아지고 있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1-08-27 16:56


LG 박종훈 감독이 지난 21일삼성전에 앞서 박용택을 따로 불러 타격 준비자세에 대해 한참 동안 조언을 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LG 주장 박용택이 빠른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LG 박종훈 감독은 27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박용택이 26일 2군경기에서 절정의 방망이 솜씨를 보이는 타격감이 한결 살아나고 있다"면서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하는 대로 다시 1군으로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택은 지난 2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박용택은 24일부터 26일까지 3경기 연속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24일 상무전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용택은 25일 경기서는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결국 26일 롯데전에서는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완벽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박 감독이 박용택을 2군으로 내려보낸 이유는 심리적인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박용택은 그렇지 않아도 주장으로서 사명감이 높았는데 최근 만족할 만한 성적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팬들의 항의사태 등을 겪으면서 경기력 저하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제 2군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부담감도 크게 덜었고, 타격감도 빠르게 되찾고 있는 것이다.

박 감독은 24일 2군으로 내려보낸 조인성에 대해 "다른 문제라기 보다 체력이 크게 저하됐다. 방망이가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1군에서 제외했다"며 "하루 빨리 회복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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