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승리는 여러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준 덕분인데요. 선발 서재응이 7이닝 5안타(1홈런) 5삼진 2실점으로 잘 던져줬고, 뒤를 이은 한기주는 8, 9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세이브에 성공했습니다. 타자 가운데에서는 프로 데뷔 첫 3번을 맡은 김선빈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잘해줬죠.
특히 후반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서재응의 호투가 놀랍습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후반기 KIA가 거둔 10승 중에 서재응이 오늘 승리를 포함해 총 3승이나 책임졌습니다. 한층 완숙해진 제구력 덕분인데요. 1회 1사 2루에서 최정 이호준을 모두 범타처리하며 깔끔한 스타트를 끊은 장면이 돋보였습니다. 비록 6회 투런 홈런은 내줬지만, 서재응의 믿음직한 호투 덕분에 KIA가 연패를 탈출할 수 있었죠. 마무리 한기주도 모처럼 믿음직하게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끝내 이름값을 했습니다. 내일 KIA는 에이스 윤석민, SK는 이영욱을 선발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