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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해 7위~1위까지 역순에 따라 넥센은 한현희(투수·경남고), LG는 조윤준(포수·중앙대), KIA는 박지훈(투수·단국대) 롯데는 김원중(투수·광주동성고), 두산은 윤영준(투수·고려대), 삼성은 이현동(투수·광주제일고), SK는 문승원(투수·고려대 )을 각각 뽑았다. 올해 처음으로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 NC 다이노스는 휘문고 출신 내야수 박민우를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9개 구단중 6개 팀이 1라운드에서 투수를 선택했다. 대세는 투수였지만 예전과 같이 투수를 싹쓸이 하는 현상은 줄어들었다.
게다가 신생 구단인 NC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면서 기존 구단들은 마운드 보강 뿐만 아니라 전체 전력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풀이된다. LG의 경우 주전 포수인 조인성이 나이가 많은 점을 고려해, 신인 선수로 포수를 선택했다.
기존 구단들이 좋은 선수를 수급할 방법과 기회가 점점 줄어들면서 투수만을 고집하지 않고, 취약 포지션을 보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드래프트는 고교, 대학 졸업 예정자 등 7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돼 총 92명을 지명했다.
잠실=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