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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리했나?'
하지만 구단 측 발표와는 달리 클리블랜드 지역지인 플레인딜러는 '타자들이 옆구리에 이상을 느꼈다면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스윙할 때는 괜찮지만 공을 던질 때는 통증이 있다. 트레이너가 시속 94∼95마일(151㎞∼153㎞)의 빠른 공을 치려다 보면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했다"며 결장한 이유를 설명했다.
클리블랜드 매니 악타 감독은 "치료를 받게 하면서 27일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는 26일 휴식일이고 27일 캔자스시티와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6월2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왼손 엄지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다가 지난 13일 미네소타전에서 복귀 신고식을 치른 이후 10경기에서 3할7푼2리(43타수 16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던 추신수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시애틀전에서 2대9로 패하며 63승64패를 기록, 5할 승률 이하로 떨어졌지만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1위 디트로이트와의 승차는 6경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