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화 9대3으로 꺾고 4연패 탈출

삼성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25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며 9대3으로 승리했다.

유독 한화에 약한 모습을 보여온 삼성은 이날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경기 초반 병살타 3개로 어려움을 겪더니 4회에 선발 저마노가 한화 김회성에게 3점홈런을 내줘 0-3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삼성은 5회초 공격때 분위기를 바꿨다. 2사 2루에서 조동찬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고, 계속된 2사 1,3루에선 최형우가 타점 하나를 더했다. 이어 2사 만루 찬스에선 강봉규가 2타점짜리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진갑용이 6회에 솔로홈런, 7회에 2점홈런을 터뜨려 7-3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저마노는 6이닝 9안타 3실점으로 2승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올시즌 처음으로 3연전 스윕 패배를 당할 뻔한 위기에서 벗어났다. 최근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청주=김남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