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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시진 감독, "알드리지 퇴출 아니다"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08-24 19:25


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 두산의 경기에서 경기 전 넥센 알드리지가 김시진 감독에게 안마를 해주며 넉살을 떨고 있다.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1.8.7


넥센 김시진 감독이 알드리지 2군행의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2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알드리지의 2군행에 대해 퇴출 수순이라는 말이 있는데, 절대 아니다. 지금이 5~6월도 아니고, 지금 바꿔서 뭐하나"라고 말했다. 알드리지는 지난 22일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알드리지는 지난 4일 대구 삼성전에서 처음 어깨 통증을 느꼈다. 검진 결과 이상이 없어 다시 경기에 나섰지만, 통증으로 인해 타격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김 감독은 "알드리지가 재계약 때문인지 아픈 상태에서 계속 뛰려고 하더라. 지금 상태로는 스윙도 제대로 안된다"면서 "알드리지에게 '내년에도 뛰고 싶으면, 다 나은 뒤 100% 컨디션으로 보여달라'고 말했다. 시즌이 10월6일까지 진행되지 않나. 다 낫고 돌아와도 한달이란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

알드리지는 25일까지 목동에서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근력운동을 하면서 몸을 만들 예정이다. 26일과 27일에는 이천과 인천에서 열리는 2군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 뒤에는 강진에서 마지막 점검을 한 뒤 빠르면 다음달 1일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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