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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팔꿈치 부상으로 2~3주 결장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08-23 18:35 | 최종수정 2011-08-23 18:35



KIA 김주형이 팔꿈치 부상으로 최소 2~3주간 결장할 전망이다. 최악의 경우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김주형은 지난 21일 목동 넥센전 후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했다. 김주형은 이날 경기에서 6회 대타로 나와 만루홈런을 치는 등 맹활약했으나 팔꿈치 상태가 좋지 못해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주형은 23일 서울 김진섭정형외과에서 검진을 한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고 뼛조각이 돌아다녀 통증을 유발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팔꿈치가 많이 부어있어 2~3주 정도 지켜본 뒤 재검을 통해 수술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하지만 곧바로 수술을 할 확률은 희박하다. 22일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KIA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 검진 결과 휴식을 취하면 당장 수술을 피하고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술이 필요하더라도 시즌 종료 후 받게 하겠다는 생각이다. 올시즌 9개의 홈런과 40개의 타점을 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는 김주형이 포스트시즌에는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주형은 23일 부산 롯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선빈, 이범호, 김상현 등에 이어 계속되는 부상악몽에 신음하고 있다. 김주형의 빈자리는 외야수 김다원이 2군에서 올라와 채우게 됐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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