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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부상 임창용 1군복귀 "다 나았어요."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1-08-23 14:41 | 최종수정 2011-08-23 14:42


야쿠르트 임창용. 스포츠조선DB

야쿠르트 임창용이 열흘만에 다시 1군으로 돌아왔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전문지들은 23일 임창용의 1군 복귀 소식을 일제히 다뤘다. 23일 진구구장에서 열리는 주니치와의 홈경기부터 1군엔트리에 포함돼 팀의 1군 수성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임창용은 지난 13일 한신과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허리 통증을 느껴 1군에서 제외됐었다. 딱 열흘만의 복귀다.

22일 1군 훈련에 합류한 임창용은 러닝과 캐치볼 등 정상적인 훈련을 모두 소화한 뒤 "마사지와 스트레칭 등으로 굳어있던 허리를 풀었다"며 "몸은 이제 괜찮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올시즌 41경기에 등판해 3승21세이브, 방어율 2.27을 기록했다. 팀이 1위 독주를 하는데 수호신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

부상 치료에다 밸런스를 잡는 숙제도 함께 했다. 39⅔이닝을 던지며 볼넷 16개에 사구 2개로 제구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잘 막다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는 경우도 있었다. 임창용은 "밸런스가 나빠 볼넷이 많았는데 볼넷을 더이상 주지 않기 위해 폼을 조정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야쿠르트는 8월 들어 6승2무10패로 주춤하고 있다. 22일 현재 46승13무36패(승률 0.561)로 2위 요미우리(46승6무46패)에 5게임차 앞서 있지만 요미우리가 8월에 12승6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여유를 부릴 처지는 아니다. 임창용의 가세는 불펜 안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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