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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만루의 사나이라고 불러야하지 않을까.
득점권 타율이 2할5푼8리(89타수 23안타)밖에 안되는데 만루에서는 정말 강하다. 올시즌 만루에서만 14번 타석에 나갔는데 11타수 7안타(타율 0.636)다. 그중 홈런이 2개. 19타점이다. 자신의 50타점 중 40% 가까운 점수를 만루상황에서 뽑았다. 희생플라이도 두번에 밀어내기 볼넷도 한번있었다. 비결을 묻자 "아무래도 주자가 꽉 차 있으니까 집중을 더 하게 돼 좋은 타격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김무관 타격코치와 공필성 수비코치에 고마움을 표한 황재균은 "우리가 한단계 더 높이 설 수 있다고 믿는다"며 4위가 아닌 3위,2위로의 도약을 꿈꿨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