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용병투수 트레비스가 20일 목동 넥센전에서 5회말 유한준의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단순 타박으로 밝혀져 KIA 코칭스태프는 걱정을 덜게 됐다. 지난 14일 대구 삼성전에서 5회말 1사후 삼성 조동찬에게 역전 솔로홈런을 맞은 뒤 아쉬워하는 트레비스. 대구=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20일 목동 넥센전에서 유한준의 땅볼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강타당했던 KIA 용병투수 트레비스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트레비스는 이날 넥센전에 선발로 나와 0-2로 뒤지던 5회 1사후 넥센 3번타자 유한준을 상대하다가 원바운드 타구에 오른쪽 무릎 옆쪽을 맞았다. 맞은 순간 마운드에 쓰러진 트레비스는 땅바닥을 뒹굴며 몹시 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조태수로 교체됐다.
절뚝거리며 덕아웃으로 돌어간 트레비스는 잠시 휴식을 취했는데, 타구에 맞은 부위가 이내 부어오르며 피멍이 차올라 큰 부상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KIA 트레이너 코치들은 즉시 인근 이대목동병원으로 트레비스를 후송해 X레이 진단을 받도록 했다. 그러나 다행히 검진 결과 트레비스의 부상은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다. 무릎 관절 등 주요 부위는 다치지 않아 트레비스는 2~3일 뒤 붓기가 가라앉고, 통증이 사라지면 다시 정상투구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