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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민 호투, 한화 두산에 1경기 차 추격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1-08-19 22:19


19일 잠실에서 두산과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한대화 감독이 5대3으로 승리한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홍찬일 기자 hongil@sportschosun.com 2011.08.19

7위 한화가 막판 스퍼트에 시동을 걸었다. 6위 두산과의 맞대결 승리로 1게임 차로 다가섰다.

한화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5대3으로 이겼다.

한화 안승민과 두산 니퍼트의 맞대결. 이름값에서 두산의 우위가 예상됐지만 섣부른 예측이었다. 안승민은 6이닝 동안 4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8안타 3실점으로 시즌 6승째(6패)를 올렸다.

초반 한화 타선은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부지런히 점수를 쌓았다. 3회 강동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4회초 2사 2,3루에서 이대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0. 이대수는 두산 선발 니퍼트와 9구째까지 이어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유격수 손시헌의 글러브를 맞고 오른쪽으로 빠지는 짜릿한 안타를 쳐냈다. 한화는 여세를 몰아 5회초 1사 1,3루에서 장성호의 땅볼과 최진행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점수차를 5-0으로 벌렸다.

뒤늦게 추격에 나선 두산은 6회 1사 1,3루에서 김현수가 안승민으로부터 우월 스리런 홈런을 뽑아냈다. 하지만 추격전은 거기까지였다. 7회부터 박정진(1⅔이닝)-바티스타(1⅓이닝)에게 1점도 뽑아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패했다. 최진행이 4타수2안타 1타점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했고, 이대수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목동에서는 갈 길 바쁜 KIA가 넥센에 4대5로 역전패를 당하며 충격의 5연패에 빠졌다. KIA는 0-2로 뒤진 6회 집중력 있게 4점을 올리며 승리를 눈 앞에 뒀다. 하지만 7회 김희걸이 동점을 허용하며 서재응의 승리(5이닝 2실점)를 무산시켰다.

넥센은 9회말 1사 1,3루에서 장기영이 KIA 마무리 한기주로부터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한편, 영남 지방에 내린 비로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SK전, 대구 삼성-LG전은 취소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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