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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간판타자로 떠오른 최 정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득점공헌도 수치가 지난 4차 평가의 1.407(OPS 0.992, 득점권타율 0.415)에서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SK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현재 최 정은 타율 3할2푼8리에 14홈런, 59홈런 등을 기록하며 팀내에서 타율,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등 공격 거의 모든 부문서 1위를 달리고 있다. 14일 인천 넥센전까지 최근 6경기에서는 타율 4할5푼(20타수 9안타)에 1홈런 5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사실 최 정도 이달초까지 컨디션이 썩 좋지 못했다. 중심타자로서의 부담감이 컸고, 상대의 견제도 심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9일 김성근 감독의 조언을 듣고 타격폼을 조금 바꿨다. 스윙할 때 왼발을 들지 않고 고정시키기로 했다. 바뀐 타격폼으로 처음으로 나선 지난 9일 잠실 두산전서 2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중이다.
최 정은 지금과 같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앞으로도 팀 중심타선에 꾸준히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