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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이브 김사율 "세이브 갯수보다 4강이 중요해"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1-08-11 22:37


프로야구 롯데와 넥센의 경기가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졌다. 김사율이 2점차 승리를 지켜냐고 세이브를 달성했다. 부산=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이제 더이상 롯데의 뒷문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김사율이 롯데의 마무리로 확실한 도장을 찍었다.

김사율이 6경기 연속 세이브를 하며 데뷔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사율은 11일 부산 넥센전서 5-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안타 1개를 내줬지만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경기를 끝냈다. 지난달 28일 부산 SK전부터 6번의 세이브 기회를 모두 성공시키며 시즌 10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토종선수로는 지난 2006년 나승현(16세이브)이후 5년만에 두자릿수 세이브다.

7월 이후엔 언터처블이다. 13경기에 등판해 2승7세이브. 방어율은 1.29다. 최근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지 못해 1∼2점차 승부를 하는데도 불안하지 않은 것은 김사율이 뒤에서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세이브 갯수는 연연하지 않는다. 팀이 4강에 가는데만 집중하겠다"라며 10세이브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김사율은 "우리 타자들이 컨디션이 안좋은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듯이 나도 집중해서 4강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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