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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후 첫실전 추신수,"몸은 준비됐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1-08-09 16:12 | 최종수정 2011-08-09 16:12


클리블랜드 추신수. 로이터 연합

클리블랜드 추신수의 복귀 일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왼손 엄지손가락 수술 후 처음으로 실전 경기에 나서며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산하 싱글A 레이크 카운티 캡틴스 경기에 나섰다. 데이톤 드래곤스전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2타수무안타를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 4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뒤 7회에 교체됐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정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순조롭게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지난 6월25일 샌프란스시코전에서 투수의 공에 왼쪽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입은 뒤 꾸준히 재활해왔다. 지난달 31일 타격훈련을 시작한 추신수는 이달 중·하순쯤 빅리그 무대에 복귀할 전망이다. 예정보다 놀랄만큼 빠른 회복 페이스다.

그는 지역신문인 '플레인딜러'와의 인터뷰에서 "디트로이트-미네소타와의 6연전(8월9일~15일)은 정말 간절히 뛰고 싶은 빅 시리즈"라며 조기 복귀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몸은 준비가 끝났지만 여기(마이너리그)에서 투수의 실전 투구를 좀 더 경험하며 아무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할 것"이라며 신중함도 잊지 않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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