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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최강 에이스 KIA 윤석민이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지난 7월11일 4차 평가에서 윤석민은 관리지수 1.376으로 5위에 그쳤었다. 윤석민의 동료인 로페즈가 관리지수 1.323으로 2위에 올랐고, 4차 평가 1위였던 두산 니퍼트가 이번 5차 평가에서 관리지수 1.336으로 3위로 처졌다. SK 글로버가 1.347로 4위, LG 주키치가 1.394로 5위에 각각 랭크됐다.
윤석민은 4차 평가 이후 4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1패, 방어율 1.16을 올리는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두 차례 완봉승을 거두며 다승(13승3패), 방어율(2.45), 탈삼진(132개) 등 투수 주요 3개 부문 선두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7월15일 대구 삼성전, 7월30일 광주 넥센전서 각각 1안타 및 5안타 완봉승을 장식했다. 지난 5일 인천 SK전서 6이닝 6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8연승이 중단됐지만 여전히 최강 에이스로 손색없는 모습이다.
삼성 오승환은 경기관리능력 구원 부문서 3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오승환은 WHIP 0.63, 득점권 피안타율 5푼을 기록하며 관리지수 0.68로 1위를 기록했다. 갈수록 구위와 노련미의 조화가 돋보이고 있는 오승환은 8일 현재 33세이브에 방어율 0.63을 기록중이다. 또 통산 198세이브를 기록중인 오승환은 한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 최단기간 200세이브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