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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영은 709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4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4피안타 3볼넷으로 1실점했다. 투구수는 62개. 마일영은 4회말 2안타를 맞고 1실점한 뒤 볼넷 2개를 연달아 허용하면서 급격히 흔들렸다. 하지만 대타 윤상균의 유격수 플라이 때 병살플레이가 이어지며 위기를 막아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2㎞에 머물렀지만, 다양한 변화구를 이용해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한 감독은 "한 이닝 더 갈까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아무래도 불안한 마음이 있어 미리 대기중인 박정진으로 바꿀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앞으로 마일영의 활용방안에 대해 묻자 한 감독은 "당연히 선발 써야지. 누가 있어?"라고 답했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