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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이 완투승으로 됐네요."
최고 145㎞의 힘있는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으로 서울고 타자들을 제압했다. 7,8회에 연속안타를 내주며 힘이 떨어진 게 아닌가 했지만 이내 삼진을 잡아내 위기에서 벗어났다. "투구수 조절을 위해 맞혀잡으려고 완급조절을 했는데 안타를 맞았다. 힘이 떨어진 것은 아니었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7회말 자신의 실수로 완봉을 놓쳤다. 1사 2,3루서 2루로 견제구를 던진다는 것이 너무 높아 중견수에게로 날아갔고 그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내 준 것. "사인미스였다. 안던졌어야 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8강전 상대는 이날 설악고를 5대2로 물리친 상원고. 한현희는 "예전에 상원고에 2대5로 진 적이 있다. 이번엔 이기고 싶다"며 설욕을 별렀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제66회 청룡기 전국고교선수권 전적(4일·목동)
2회전
상원고 5-2 설악고
충암고 3-0 유신고
경남고 4-1 서울고
화순고 5-3 덕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