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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승6패(0.684)의 고공행진으로 42승3무42패의 5할 승률을 달성하며 LG와 공동 4위에 오른 롯데의 상승세가 무섭다. 6승11패(0.353)로 7월 꼴찌를 기록하며 하락세에 있는 LG보다는 롯데가 4강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모두 알다시피 방망이는 지금은 좋지만 갑자기 나빠질 수도 있다. 마운드가 강해야하는데 우린 그렇지도 않다. 5할 승률만해도 좋은 것 아닌가. 5할을 목표로 가면서 위닝시리즈 하면 좋고 안되면 5할을 맞추기 위해 더 노력하면 된다"고 했다.
굳이 조급해할 필요도 없다. 쫓기는 팀은 롯데가 아닌 LG다. 한때 1위가 손에 닿을만큼 가까이 있었지만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두달 연속 승보다 패가 더 많은 부진을 겪으며 승률 5할까지 내려간 LG는 위기의식을 느껴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3시간 앞두고 전격적으로 송신영과 김성현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로 반전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제 진짜 4강 싸움의 시작이다. 8월에 떨어지면 올라올 기회가 없다. 그래서 더욱 긴장하자는 양 감독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