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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대전 SK전을 앞두고 한화 한대화 감독은 삼성 수석코치 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박진만을 반갑게 맞았다. 인사를 꾸벅하는 박진만을 보고 한 감독은 "야 만두(박진만의 별명). 너 이제야 얼굴이 좀 펴지는구나. 요즘 좀 잘 맞더라"고 했다. 최근 SK 타선에서 가장 잘 때리는 선수는 안치용과 함께 박진만이다. 7월 들어 타율은 3할5푼3리. 최근 5경기에서 무려 5할을 치고 있다. 한 감독은 "SK 타선은 요즘 안치용 박진만만 조심하면 돼"라고 말할 정도다. 그러면서 "그동안 열심히 했잖아. 그 보답을 받는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