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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1군 복귀 첫날 8실점 부진

김남형 기자

기사입력 2011-07-30 19:26


삼성 배영수. 스포츠조선 DB

삼성 배영수가 1군 컴백후 첫 등판에서 난타당했다.

배영수는 30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8안타 8실점 5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배영수는 이날 다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3회와 4회에 집중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출발은 좋았다. 첫 2이닝을 안타 없이 깔끔하게 막았다. 하지만 3회 들어 실책이 나오면서 밸런스가 흐트러졌다. 선두타자 조인성과 뒤이은 서동욱이 삼성 내야 실책으로 잇달아 출루, 무사 1,2루가 됐다. 그후 배영수는 적시타 두방을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4회에는 시작하자마자 연속 4안타를 허용하더니 결국 5점을 더 내줬다.

일단 구위 자체도 크게 좋지 않았다. 직구 최고구속 143㎞를 기록했다. 140㎞에 못 미치는 직구도 여러 차례 나왔다. 게다가 실책이 나온 뒤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갈 수밖에 없엇다.

이날 현장에 있던 삼성 전력분석팀은 "선발투수는 일정 리듬을 타면서 이닝을 끌고가야 하는데, 오늘 배영수는 너무 빨리 리듬을 잃어버렸다. 실책에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긴 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삼성은 후반기 개막후 이어온 선발투수 4연승이 중단됐다.


잠실=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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