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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SK 김성근 감독 "안치용, 이제 칠 때가 됐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1-07-28 10:43


안치용이 홈런을 쳤지만, SK 김성근 감독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는 장면. 어찌보면 안치용의 맹활약은 김 감독에게 당연한 게 아닐까. 스포츠조선DB

사실 SK에서 타격 테크닉이 가장 좋은 선수 중 하나는 안치용이다. 배트 스피드가 빠르고, 타고난 컨택트 능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시즌 전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도 SK 김성근 감독은 안치용의 부활을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 외야수로서 수비에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강한 타격을 생각하면 해결사가 부족한 SK의 약점을 메워줄 수 있는 선수였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안치용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부상으로 1, 2군을 오가며 타격 컨디션이 망가졌기 때문이다. 절치부심한 안치용은 결국 후반기 첫 경기에서 일을 냈다. 박재상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은 안치용은 26일 롯데전에서 선발출전, 3타수3안타에 홈런 2개를 몰아치며 3타점을 올렸다. SK 김성근 감독은 안치용의 만점활약에 대해서 "이제 칠 때도 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기대했던 안치용의 부활이 너무 늦었다는 뉘앙스가 역력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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