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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두배의 날이었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팀승리에 결정적인 몫을 했다. 톱타자로 출전,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그의 활약을 발판으로 팀은 11대7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의 신바람이었다.
경기 뒤 송지만은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다음 타석부터 눈을 부릅뜨고 나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릅 떴다'는 말을 꼭 써달라"며 웃었다. 이어 "안타기록보다 팀이 이겼다는 사실에 더 만족한다"고 했다.
현역선수중 1800안타를 친 타자는 장성호(한화)와 송지만 뿐이다. 양준혁(2318개)과 전준호(2018개)는 은퇴했다. 그만큼 대단한 기록이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