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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1800안타 송지만, "두눈 부릅 떴다"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1-07-22 10:52 | 최종수정 2011-07-22 10:53


넥센 송지만.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삼진당하고 두눈을 부릅 떴죠."

넥센 송지만은 21일 금자탑을 세웠다. 목동 LG전에서 4번째로 개인통산 18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서 1800번째 안타를 쳐냈다.

기쁨 두배의 날이었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팀승리에 결정적인 몫을 했다. 톱타자로 출전,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그의 활약을 발판으로 팀은 11대7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의 신바람이었다.

경기 뒤 송지만은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다음 타석부터 눈을 부릅뜨고 나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릅 떴다'는 말을 꼭 써달라"며 웃었다. 이어 "안타기록보다 팀이 이겼다는 사실에 더 만족한다"고 했다.

현역선수중 1800안타를 친 타자는 장성호(한화)와 송지만 뿐이다. 양준혁(2318개)과 전준호(2018개)는 은퇴했다. 그만큼 대단한 기록이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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