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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013년에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선수회가 대회 불참까지 고려하는 것은 수익 분배가 불평등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일본은 지난 2006년 1회와 2009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에 비해 수익배분이 너무 낮다고 본 것. 2회 대회의 수익 중 메이저리그 기구와 메이저리그 선수회가 66%를 가져갔고 일본은 13%만 받았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받는다'는 속담이 떠오른다. 일본은 스폰서 수입에서 일본 대표의 관련 비율이 높다고 보고, 방송권료나 입장료 수입에도 일본 대표의 공헌도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