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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감독님 말씀이 생각나네."
김 대행은 이어 "올해 우리는 부상 선수가 많아 시즌 시작부터 전력 차질이 빚어졌다. 임태훈이 빠진 것을 비롯해 이재우가 재수술을 받았고, 손시헌도 두 달 동안 못나왔다"며 부상을 전반기의 가장 큰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이어 김 대행은 "예전 김응용 감독님이 그러셨지 않았나. 동열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 올해 우리가 그렇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4일 김 대행 체제 이후 두산은 전날까지 10승9패를 기록했다. 이날 롯데전까지 김 대행은 20경기를 지휘한 셈이다. 김 대행은 "후반기에는 부상 선수가 없어야 한다. 성적을 내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후반기 도약을 다짐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