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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헌, "비많이 온 것은 그나마 다행"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1-07-19 10:16 | 최종수정 2011-07-19 10:16


두산 손시헌은 1군 복귀를 앞두고 "비 때문에 경기가 많이 취소돼 팀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아졌다"며 장마기간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스포츠조선 DB

갈비뼈 부상에서 벗어난 두산 손시헌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1군 선수단에 합류중인 손시헌은 지난 17일 부상 후 처음으로 수비훈련을 실시했다. 부상 부위의 통증이 사라진 후 타격훈련을 이미 시작한터라 이날 수비훈련은 의미가 컸다. 전후좌우로 움직이며 공을 쫓아다닐 때 통증은 없었고, 실전 감각을 조금씩 되찾을 수 있었다. 이제는 코칭스태프의 출격 신호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손시헌은 이에 대해 "그동안 1군과 함께 다니면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 팀성적도 나질 않고, 나도 마음이 무척 급했다"며 "하지만 그동안 비가 많이 온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내가 복귀한 후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으니 팀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손시헌의 말대로 지난달 21일 장마가 시작된 이후 두산은 예정된 24경기중 비 때문에 절반이 넘는 13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손시헌 입장에서는 13경기를 '저축'해 놓은 셈. 손시헌은 "경기 감각을 빨리 찾는게 관건인데, 실제 게임을 치러봐야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겠다"고 덧붙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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