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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강력한 불펜 야구를 선보이며 하루만에 다시 선두로 나섰다.
정인욱(2⅔이닝 3안타)-정현욱(1⅔이닝 2안타)-권 혁(⅓이닝 무안타)-안지만(2⅓이닝 1안타)-오승환(1이닝 무안타)로 승리를 지켰다. 불펜진의 호투 속에 삼성 타선은 추격전을 펼쳤다. 3회 1사 1,2루에서 박한이의 적시타에 이어 2사 만루에서 신명철의 밀어내기 사구로 2점째를 내며 KIA를 압박했다.
삼성은 6회 1사 2루에서 진갑용 타석 때 2루주자 신명철이 기습 3루도루로 악송구를 이끌어내며 3-3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8회 1사 1,3루에서 김상수의 결승 적시타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자 삼성 오승환을 9회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최고 152㎞의 강속구를 앞세워 KIA 중심타선인 이범호(삼진)-김상현(플라이)-나지완(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25세이브째를 기록했다.
KIA는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연속 3루에 주자를 진루시켰으나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역전패를 자초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