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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1위복귀 삼성, KIA에 4-3 역전승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1-07-16 21:02


삼성과 KIA의 2011 프로야구 경기가 16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에서 펼쳐 졌다. 삼성 선수들이 KIA에 역전승을 거두고 마운드에 모여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1위를 탈환 했다.
대구=조병관 기자rainmaker@sportschosun.com/2011.07.16

삼성이 강력한 불펜 야구를 선보이며 하루만에 다시 선두로 나섰다.

삼성은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4대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45승30패2무로 6할 승률에 복귀하며 KIA를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이 자랑하는 불펜 야구의 진수를 보여준 경기였다. 삼성은 선발 카도쿠라가 'KIA전 악몽'을 떨치지 못하며 1회 3실점하며 물러났다. 하지만 2회부터 일찌감치 가동된 불펜이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정인욱(2⅔이닝 3안타)-정현욱(1⅔이닝 2안타)-권 혁(⅓이닝 무안타)-안지만(2⅓이닝 1안타)-오승환(1이닝 무안타)로 승리를 지켰다. 불펜진의 호투 속에 삼성 타선은 추격전을 펼쳤다. 3회 1사 1,2루에서 박한이의 적시타에 이어 2사 만루에서 신명철의 밀어내기 사구로 2점째를 내며 KIA를 압박했다.

삼성은 6회 1사 2루에서 진갑용 타석 때 2루주자 신명철이 기습 3루도루로 악송구를 이끌어내며 3-3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8회 1사 1,3루에서 김상수의 결승 적시타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자 삼성 오승환을 9회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최고 152㎞의 강속구를 앞세워 KIA 중심타선인 이범호(삼진)-김상현(플라이)-나지완(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25세이브째를 기록했다.

KIA는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연속 3루에 주자를 진루시켰으나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역전패를 자초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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