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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광수 감독대행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 모두 반대"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07-16 15:41 | 최종수정 2011-07-16 15:41



두산 김광수 감독대행이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에 대해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16일 잠실 넥센전이 취소된 후 만난 김 대행은 우천취소 된 경기가 늘어나는데 대해 걱정을 드러냈다.

김 대행은 "이 상태로 가다가는 결국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는 말에 "웬만해선 두 경우 모두 피해야하지 않겠나"라며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 모두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나타냈다. 빡빡한 스케줄이 결국 선수들의 체력이나 컨디션 관리를 방해할 수 밖에 없고 이는 곧 경기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설명이었다.

김 대행 "올해는 국제대회 등 외부일정이 없기 때문에 페넌트레이스 기간을 늘려 경기를 배치하면 충분히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 페이스라면 어쩔 수 없이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생길 수 있다는 점. 이날 경기 감독관이었던 윤동균 감독관은 "지금까지는 괜찮다. 하지만 취소되는 경기수가 80경기를 넘어가게 되면 그 때부터는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지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잠실, 인천 경기가 취소됨에 따라 올시즌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 수는 총 57경기로 늘어난 상태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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