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SK 김성근 감독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제구력"

노경열 기자

기사입력 2011-07-08 13:56


SK 김성근 감독. 스포츠조선 DB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투수의 '제구력'이다." SK 김성근 감독이 최근 7연패에 빠진 팀의 가장 큰 문제점을 밝혔다. 바로 투수들의 제구력이다. 정우람까지 무너지며 마운드가 총체적 난국에 빠진 가운데 제구력만 잡으면 그나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감독은 우천으로 인천 삼성전이 취소된 8일 취재진과 대화 중 '제구력'과 '수비'를 현재 가장 필요한 것으로 꼽았다. "투수들 구위가 전체적으로 떨어진 것 아닌가"란 질문에 김 감독은 "최근 얻어맞은 것은 전부 한가운데였다. 5일과 6일 홈런도 그래서 맞은 것이다. 그거 아니면 두 경기 다 우리가 잡을 수 있는 경기였다. 일단 제구력부터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비에 대해서도 "'지쳤다'라고 하는 것은 다른 팀도 똑같을 것이다. 지금은 오히려 선수들이 너무 잘 해야 한다는 중압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그런 부분만 고치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선발진이 무너진 데 이어 최근 불펜마저 불안해 승리를 헌납하고 있는 SK지만 김 감독은 "6일 처음부터 전병두와 정우람을 안 쓰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그들을 올렸으면 승리를 지켰을 것"이라며 조만간 제 페이스를 회복할 것이라고 신뢰를 보였다.
노경열 기자 jkdroh@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