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즈-주키치 콤비 내세워 2연승

LG 박종훈 감독의 깜짝 카드는 박현준에 국한되지 않았다. 박 감독은 7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LG의 경기에서 3-1로 리드하고 있던 8회말 갑자기 주키치를 마무리로 등판시켰다.
대전=김재현 기자 [e-mail]

LG가 이틀 연속 선발 투수를 불펜에서 활용하는 초강수를 띄우며 2연승을 달렸다.

LG는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리즈의 호투와 마무리로 등판한 주키치의 깔끔한 피칭을 앞세워 4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전날 4연패 탈출 이후 2연승을 달렸다. 4위 LG는 3위 SK를 1.5게임차로 추격했다.

리즈는 6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돼 시즌 6승(7패)을 달성했다. 3-1로 앞선 8회에 등판한 주키치는 지난 5일 선발 등판 이후 이틀만에 마운드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피칭으로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첫 세이브의 기쁨을 맛봤다.

공격에선 2-0으로 앞선 6회 박용택이 한화 송창식으로부터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쐐기점을 박았다.


대전=신창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