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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8일 인천 SK전 선발투수로 브라이언 코리를 예고했다. 7일 두산전이 취소되며 로테이션이 바뀐 것. 당초 로테이션대로라면 고원준이 8일, 코리가 9일, 장원준이 10일이다. 코리의 선발등판 일정을 맞춰주면서 고원준과 장원준에게 더 휴식을 주기 위한 조치다.
7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잠실구장 실내연습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본 양승호 감독은 "코리는 나이가 많아 무조건 쉬는 것보다 등판일정을 맞춰주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했다. 8일 등판하면 5일 휴식후 6일째 등판하는 것이라 딱 좋다"고 했다. 또 장원준은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서 6이닝 3실점을 한 장원준은 당시 왼손 중지에 물집이 잡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97개의 피칭만 하고 강판된 것이 그 때문. 6일 불펜피칭을 한 뒤에도 "아직 중지에 감각이 없다"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