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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병규 만루포로 4연패 탈출 성공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1-07-06 22:24


LG 이병규는 역시 4번 타자였다. 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LG의 경기 4-5로 뒤지고 있던 9회초 무사 만루에서 이병규가 한화 마무리 박정진의 투구를 힘껏 당겨쳐 극적인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병규가 김인호 코치의 축하를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대전=김재현 기자 basser@sportschosun.com


LG가 이병규의 만루포에 힘입어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서 4-5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서 이병규의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대거 6득점하면서 10대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보름만에 승리를 거두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병규는 9회초 무사 만루에서 한화 마무리 투수 박정진과의 대결에서 한가운데 직구를 걷어올려 중월 만로포를 터트렸다. 올시즌 17번째, 통산 568번째 만루홈런. 이병규는 개인 통산 3번째 만루포의 짜릿함을 맛봤다. 4-4로 맞선 6회 2사 이후 등판한 박현준은 3⅓이닝 4안타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이 된 박현준은 KIA 윤석민, 로페즈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LG는 이날 4연패 탈출을 위해 선발 투수인 박현준을 불펜 투수로 투입하는 초강수를 띄웠다.
대전=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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