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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잠실구장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5일 잠실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서 타선의 집중력과 마운드의 안정으로 6대2의 완승을 거뒀다. 지난 5월 8일 두산전부터 계속된 잠실구장 3연패가 끝. 지난 6월 9일 삼성전과 10일 한화전서 2연승을 한 이후 25일만에 연승을 했다.
1회초 2주만에 등판한 이용찬이 경기감각을 찾지 못한 틈을 타 롯데가 2점을 먼저 냈다. 톱타자 전준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간뒤 폭투로 3루를 밟고 이용찬의 보크로 홈까지 걸어들어왔다. 이어 2번 김주찬도 좌측의 2루타에 이어 폭투 2개로 간단히 득점.
두산이 2회말 최준석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내 2-2 동점이 됐지만 이후의 흐름도 롯데로 흘렀다. 5회초 선두 손용석의 볼넷에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서 1번 전준우가 깨끗한 중전 안타를 쳤고, 6회초엔 무사 1,2루서 강민호와 홍성흔의 연속 우익수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4-2로 앞섰다. 8회초엔 무사 만루서 홍성흔의 밀어내기 볼넷과 조성환의 희생플라이로 6-2까지 앞섰다.
약하다던 롯데불펜도 이날은 완벽했다. 7회말 무사 1루서 등판한 임경완이 1⅓이닝을 단 9개의 공으로 간단히 막아냈고, 이어 강영식이 두산의 왼손타자 5명을 범타로 막아내 경기를 마무리.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