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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스타전 인기투표 4년만에 웃음

김남형 기자

기사입력 2011-07-05 14:08 | 최종수정 2011-07-05 14:08


지난 2007년 올스타전에 참가했던 삼성 선수들 및 당시 선동열 감독. 박한이 빅진만 양준혁 등 세명이 베스트10으로 뽑혔다. 삼성은 그후 베스트10을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삼성이 오랜만에 올스타전 베스트10을 여러 명 배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발표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인기투표 5차집계에서 이스턴리그의 삼성은 8개 구단중 가장 많은 5명을 1위에 올려놓았다. 일주일후 마지막 최종 집계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삼성은 지난해 경우엔 5차집계 현재 베스트10 1위에 오른 선수가 한명도 없었다.

최근 몇년간 삼성은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에서 참담함을 맛봐야 했다. 최근 3년간 연속으로 베스트10을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 2007년 박진만 양준혁 박한이가 뽑힌 게 마지막이었다.

우선 투수 차우찬은 이스턴리그 선발투수가 될 게 확실시된다. 52만1795표를 얻어 30만표를 약간 넘긴 두산 김선우에 크게 앞서있다. 3루수 부문에서도 박석민이 47만976표로 38만여표의 롯데 황재균에 앞서있다. 유격수 김상수도 47만표 가까이 획득, 두산 손시헌에 13만표 정도 차이로 앞섰다.

이스턴리그 외야 부문에선 최형우가 47만8438여표로 최다를 기록중이다. 박한이가 47만5178여표로 2위다. 롯데 전준우가 43만9669표로 3위다. 외야수는 3명이 뽑히는데, 두산 김현수가 43만691표로 전준우를 바짝 뒤쫓고 있다.

삼성이 오랜만에 베스트10을 다수 배출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올해 팀성적이 좋고 경기 내용도 다이내믹해졌기에 팬들의 지원을 예년에 비해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이해된다. 한편으론 이스턴리그에서 베스트10을 휩쓸어가던 롯데가 현재까지 성적이 좋지 않아, 상대적으로 표를 덜 받은 영향도 있을 것이다.

삼성은 지난 2003년에 2루수를 제외하고 무려 9명이 베스트10에 뽑혔던 기록을 갖고 있다. 한동안 뜸했던 올스타전 선발 출전의 영광을 올해는 여러 선수가 경험하게 됐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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