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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다른 올시즌, 4강싸움 전망은?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1-07-04 11:14 | 최종수정 2011-07-04 11:14


올해는 작년과 다른 모습으로 순위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선수들이 3일 한화전 승리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정말 작년하고 180도 다른 올시즌이다. 순위판도가 전혀 다르다.

4일 현재 총 560경기가 치러졌다. 1위는 삼성, 2위 KIA, 3위가 SK다. 작년 이맘때 순위를 들춰봤다. 556경기가 벌어졌던 6월23일 순위는 SK-두산-삼성 순이었다. 많이 바뀌었다. 어떤 변화가 있는걸까.

SK의 추락

가장 눈에 띄는 건 SK의 순위다. 작년 이 시점에서 SK는 확고부동한 선두였다. 46승22패, 승률 6할7푼6리로 1위. 2위 두산(38승1무29패)과 8게임차가 났다.

올해는 절대강자의 모습이 없다. KIA에 1게임차 뒤진 3위다. 38승29패, 승률 5할6푼7리에 그치고 있다.

이와함께 두산의 부진도 예상못한 부분이다. 현재 31승2무35패로 5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다.

현재로서는 삼성-KIA-SK의 3강 구도다. SK의 전력약화와 상위팀들의 평준화로 인해 나타난 결과다.


4위싸움의 변화

작년에는 4위 싸움이 치열했다. 한마디로 포연이 자욱한 전쟁터였다.

3위 삼성부터 6위 LG까지 차이는 불과 2.5게임이었다. 삼성의 뒤를 KIA가 1게임차로 쫓았고, 롯데는 KIA와 반게임차였다. 그 뒤 한게임 차이로 LG가 치고나갈 기회를 노렸다.

올해는 4위 LG와 5위 두산이 3.5게임차다. LG는 SK에 3게임 뒤져있다. 최근 LG가 주춤하면서 두산이 추격전을 펼치고는 있다. 그렇다고 해도 작년만큼 치열하지 않다. 이는 두산과 롯데의 동반부진이 낳은 결과로 해석된다.

전망은?

작년 이맘때, 1위와 8위 한화의 게임차는 20경기였다. 올해는 1위와 8위 넥센이 14.5게임차다. 그만큼 전력차가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시즌전부터 한화와 넥센을 빼고는 전력이 엇비슷해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앞으로는 어떻게 진행될까. 점점 더 흥미로워 질것으로 보인다. 앞에서 언급하대로 두산이 살아나고 있고, 롯데 역시 하위권에 있을 전력이 아니다. SK도 하락곡선을 그리고만 있을 팀이 아니다. 따라서 순위싸움은 더 치열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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