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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전반기 안에 돌아옵니다."
그러나 최희섭은 복귀에 대한 굳은 각오를 보이고 있다. 4일 현재 KIA는 최희섭이 빠진 뒤 5승4패를 수확하며 리그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이범호와 김상현, 그리고 나지완 등이 중심타선에서 장타력을 보여주면서 최희섭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채워준 덕분. 그러나 너무 우타자 일색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최희섭이 돌아와 좌타 라인에서도 장타력을 보여준다면 KIA 타선의 파괴력은 한층 더 커진다. KIA 조범현 감독도 이를 아쉬워하고 있다.
최희섭은 지난 2일 광주구장에 나와 조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을 만난 뒤 한층 복귀 의지를 다졌다. 최희섭은 "감독님께서 올스타전까지는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나 역시 동감하는 부분"이라면서 "동료들이 열심히 하느라 지쳐갈 때 내가 합류해 힘이 되고 싶다. 꼭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