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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홈런? 팀 우승 위한 목표밖에 없다"

김남형 기자

기사입력 2011-07-02 20:25 | 최종수정 2011-07-02 20:25


롯데 이대호가 2일 삼성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린 뒤 카메라를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구=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롯데 이대호가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 5회에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9일 부산 KIA전 이후 3일만의 홈런. 시즌 20호째다.

이로써 이대호는 프로야구 역사상 21번째로 3년 연속 20홈런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이대호는 2009년에 28홈런, 2010년에 44홈런을 기록했다. 2008년에는 18개에 그쳤다.

이대호는 이날 삼성 선발 차우찬에게서 홈런을 빼앗았다. 올시즌 차우찬 상대로 3타수 무안타를 기록중이었는데, 이날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 세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뽑아내며 강세로 돌아섰다.

이대호의 이날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한편 이날 홈런 2위인 삼성 최형우도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17호. 여전히 이대호를 3개 차이로 추격중이다.

이대호는 경기후 "팀이 이겨서 기쁘고, 더 열심히 해서 4강에 가도록 노력하겠다. (40홈런과 관련해) 홈런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다. 팀 우승을 위한 목표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구=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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